고대의료원,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설치·운영 신규 허가
2014년 11월 10일 15시 51분 입력

[왓처데일리]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김우경)은 최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의과대학 본관 7층에 위치한 “생물안전 3등급(Biosafety Level 3, BL3) 연구시설”의 설치∙운영에 대한 신규 허가를 받았다.


BL3 연구시설은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SARS, MERS 바이러스 등 제3위험군에 속하는 병원체의 취급 및 이러한 병원체의 유전자를 이용한 유전자 재조합 실험 등을 수행하기 위해 생물안전장비 및 밀폐력을 갖춘 곳으로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 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 제22조에 의거하여 질병관리본부장의 허가를 받아 반드시 설치∙운영되어야 하는 연구시설이다.
 
최근 산업화, 환경오염, 기후변화 등으로 신ㆍ변종 감염질환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발생한 H7N9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MERS-CoV), 서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그리고 다제내성균 인체감염 등 국가위기형 고병원성 미생물의 출현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국가위기형 고위험병원체에 대한 기초기전 연구, 진단제, 예방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어 정부는 전국 41개의 관련 공공기관에 BL3 시설을 이미 완공하여 운영 중에 있다.


국내 대학기준으로 고려대의료원 BL3 연구시설은 건국대(2008), 서울대(2010), 연세대(2014)에 이어 네 번째로 허가를 받았다.
 
앞으로 고려대의료원 BL3 연구시설에서는 다양한 인체 위해 병원체에 대한 예방백신, 치료제, 진단제 개발을 위해 관련 정부 연구기관 및 산업체와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 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임상과 연계된 중개연구도 본 시설을 활용하여 활발히 수행하게 될 것이다.


또한, 제3위험군에 속하는 병원체에 대한 동물실험을 수행할 수 있는 동물이용 생물안전 3등급(Animal Biosafety Level 3, ABL3) 연구시설도 곧 구축할 예정이다.
 
김우경 의무부총장은 “의료원내 BL3 및 ABL3 시설의 구축으로 의료원이 향후 국내뿐 아니 전 세계적으로 감염질환 관련 분야의 교육 및 연구를 선도하는 선두 기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의료원 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