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원, 연평도 주민 트라우마 위한 따뜻한 발걸음
2014년 11월 04일 13시 22분 입력

[왓처데일리] 인천광역시의료원(원장 조승연)이 포격 트라우마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따뜻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의료원은 오는 6일(목)부터 8일(토)까지 연평도 주민을 위한 행복 캠프에 나선다. 의료원은 지난 2010년 연평 포격사건 이후 주민들의 건강과 안정된 삶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의료원은 2010년부터 매년 수차례 연평도를 방문해 주민 재활에 도움을 줬고, 일부 주민들은 차츰 그 날의 악몽을 잊고 평상시의 삶을 되찾아 가고 있지만 일부 고위험군 주민들은 여전히 불면과 우울, 공포감 등에 휩싸여 있다. 또한 지리적․문화적으로 접근성이 취약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기본적 진로 상담들도 부재한 상태다. 이에 의료원과 극단아토는 연평도 주민들을 위해 ‘2014 연평 주민 행복 캠프’를 기획했다.


특히나 이번 행사는 의미가 남다르다. 지역 유일 공공의료기관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의료원 직원들의 자발적 의료봉사 단체인 ‘인천의료원 사회봉사단’의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하기 때문이다. 또한 청소년들을 위한 극단 아토의 연극적 퍼포먼스도 함께 해 문화소외감을 덜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의료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본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주민들을 직접 방문해 진료와 심리상담, 투약 등의 추적 관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조승연 원장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단체 예산으로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돼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 것 같다”며 “포격 사건 이후에도 많은 육체적 ․ 정신적 고통을 안고 있는 주민들을 치유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