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의대·보과대 학생, 예비 의료인의 작은 실천
2014년 07월 18일 16시 18분 입력

[왓처데일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과 보건과학대학 학생 일부가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헌혈증 117장을 내놓았다.


헌혈증을 기부한 학생들은 의예과 “의학개론” 수강생(82장)과 ‘임상의학개론’을 수강하는 보과대 방사선학과 학생(25장) 및 ‘내과학’을 수강하는 보과대 물리치료학과 학생(10장)으로 모두 고려대 의과대학 신장내과학교실 김형규 교수(안암병원 신장내과)의 강의를 듣고 헌혈증을 기부한 것이다.


김형규 교수는 강의를 통해 의사 혹은 의료계 종사자로서 환자를 위한 헌신과 마음가짐에 대해 강조하며, 지금부터 환자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의미 있는 일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론으로만 그친 것이 아니라 헌혈 또는 수용시설 봉사활동 중 하나를 선택해서 직접 경험하고 후기로 작성해서 제출하도록 했다. 헌혈을 선택한 학생들은 보고서 제출 후, 헌혈증을 모아 병원에 전달했다.


김형규 교수는 제자들이 헌혈증 기부 소식에 “헌혈이 생각보다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예비 의료인인 학생들이 환자를 위해 헌혈증을 기부했다는 사실에 고마움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방사선학과 이다영 학생은 “이번 과제를 통해 직접 경험하는 것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며 “소중한 경험을 해준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