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리병원 몽골 환자 초청, 무릎 인공관절 무료수술 지원
2014년 07월 09일 13시 14분 입력
[왓처데일리] 나누리병원(이사장 장일태)은 지난 6월 17일 무릎과 허리 통증으로 걷지 못하는 몽골환자를 초청해 무료 수술을 진행했다.
 
무료수술 혜택의 주인공은 몽골 현지 교사로 재직 중인 자담바(54세, 여)씨. 10년 전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무릎관절에 이상을 느끼고 있었다. 4년 전 부터는 통증이 심해져 휠체어 없이는 거동조차 힘든 상황이다.
 
자담바씨는 아이들에게 참교육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몽골 정부로부터 최우수 교사상을 수상한 존경받는 교사지만 휠체어 생활로 아이들에게 더 많은 가르침을 주지 못한 것이 못내 안타까웠다. 이후 치료를 위해 여러 몽골병원을 수소문해 봤지만 선뜻 치료를 해주겠다는 병원은 없었다.

자담바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들은 나누리병원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인 ‘척추, 관절 무료수술 사랑나누리’ 환자로 자담바씨를 특별선정하고 한국으로 초청했다.
 
자담바씨는 정밀 검사를 통해 사고후유증으로 인한 심각한 퇴행성 관절염과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자담바씨를 진료한 나누리병원 관절센터 정용갑 소장은 “정밀검사 결과 양쪽 무릎관절이 많이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오랜 휠체어 생활로 다리근력이 걱정되었으나 다행히 건강한 상태라 수술 후 좋은 경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담바씨는 정용갑 소장의 집도아래 지난 6월 18일 왼쪽 무릎에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인공관절치환술을, 1주일 후 6월 25일 오른쪽 무릎에 휘어진 다리뼈를 절골 후 교정하는 경골근위 절골술을 받았다.
 
허리질환을 진단한 나누리병원 임재현 병원장은 “자담바씨는 허리디스크를 갖고 있으나 다행히 심하지 않아 수술보단 주사치료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는 상태다”고 말했다.
 
자담바씨는 임재현 병원장으로부터 6월 30일 꼬리뼈에 특수바늘를 삽입하여 디스크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는 경막외 신경성형술을 받았다.

3차례에 걸친 치료 후 자담바씨의 상태는 매우 호전되었다. 4년간 휠체어 생활을 하던 자담바씨가 목발을 집고 걸을 수 있게 된 것.
 
자담바씨는 “휠체어를 벗어나 아이들과 손잡고 함께 걷을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며 “먼 한국의 나누리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며 나누리병원에 대한 고마움과 한국에 대한 깊은 인상을 우리 학생들에게 널리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자담바씨는 지난 6일 한국에서의 치료 일정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나누리병원은 자담바씨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나누리병원과 협력관계인 몽골 현지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게 조치하고 수시로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몽골 현지에서도 자담바씨의 사연에 관심를 모으고 있다. 몽골 현지 방송인 채널8TV는 자담바씨의 사연과 치료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오는 8월 9일부터 방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