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한강성심․한림화상재단, 11살 몽골 어린이 화상재건수술 지원
2014년 05월 26일 14시 11분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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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처데일리]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전욱)과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이사장 윤현숙)이 치료의 꿈을 안고 날아온 몽골 소년의 화상 치료를 위해 힘을 모았다.


몽골에 살고 있는 진군(11․남)이 사고를 당한건 2013년 6월 12일. 사고는 가벼운 장난으로 시작됐다. 형, 동생들과 집 앞에서 쓰레기를 태우는 장난을 하다가 뜨거운 불길이 진군을 덮었다. 진군은 몸과 오른쪽 어깨, 겨드랑이, 얼굴과 턱 밑쪽에 화염화상 55%를 입었다.


사고를 당하고 몽골에 있는 울란바트로병원에서 4차례의 피부이식수술을 받았지만 현지 의료기술로는 치료의 한계가 있었다. 이에 몽골에서 활동 중인 허성환 선교사가 화상치료에 있어 입지가 단단한 한림화상재단에 치료를 의뢰했고 한국으로 초청, 지난 4월 28일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에 입원했다.


진군은 화상으로 인해 겨드랑이와 팔, 몸에 심한 구축이 일어나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했고, 특히 겨드랑이 부위에 구축이 많이 진행돼 당장 피부이식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성형외과 이종욱 교수가 오른쪽 어깨 부위와 턱 부위 2번의 피부이식수술을 시행하고, 현재(5월 26일 기준) 드레싱 치료를 하며 회복에 힘쓰고 있다.


4남매 어려운 가정 형편, 비행기 조종사 꿈꾸며 힘든 치료 견뎌


현재 어머니와 함께 한국에 와있는 진군의 가정형편은 그리 좋지 못하다. 고등학교 1학년의 형과 초등학교 1학년 여동생, 어린이집에 다니는 막내 동생이 있고 진군은 초등학교 5학년이지만 화상 치료를 받느라 1년 동안 학교에 다니지 못했다.


아버지는 자동차관리사로 일하며 월 40여 만원의 월급을 받아 6명의 가족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한국에 입국조차 힘들었지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나눔의료사업의 대상자로 올해 초 추천돼 다행히 항공료와 한국에서의 체재비를 지원받아 치료의 기회를 얻었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사회사업팀 황세희 사회복지사는 “진군의 성격이 내성적이라 표현이 서툴고 낯설어하기도 하지만 힘든 치료를 잘 이겨내고 있다”며 “다시 몽골로 돌아가 건강하게 또래 친구들과 학교도 다니고 뛰어 놀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과 한림화상재단은 현재 진군을 위해 치료와 치료비를 각각 맡아 후원하고 치료비 마련을 위한 온라인 모금을 펼치고 있다. 진군은 오는 30일 퇴원해 몽골로 돌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