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은 지난 5월 12일(월)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자연출산센터를 오픈했다. 최근 국내 출산 건수가 감소되고 있는 상황을 볼 때 눈에 띄는 행보이다. 산모와 아기를 위한 새로운 출산문화를 이끈다 'EASY BIRTH'에서는 촉진제 등의 약품을 쓰거나 간호사와 조산사가 출산을 강요하거나 유도하는 행위 등의 의료개입을 하지 않는다. 또한 산모의 고통을 줄이기 위한 무통주사, 회음부 절개를 하지 않을 뿐더러 산모에게 인격적 모독이 될 수 있는 관장과 제모를 없애고, 내진도 최소화한다.
대학병원의 전문 의료진이 응급상황을 대비한다. ‘EASY BIRTH’는 신생아실, 신생아 집중치료실, 일반 분만실과 인접해있어 대학병원의 전문 의료진과 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하며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개인적인 질환이 있어 자연출산을 꺼리는 임산부도 문제없다. 일반 개인병원의 경우,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이 없어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어려우나 대학병원만의 응급진료시스템이 질병을 가진 임산부도 자연출산이 가능하게 한다. ‘EASY BIRTH’ 의 자연출산 교육 프로그램 자연출산은 산모와 태아 모두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 'EASY BIRTH'에서는 이를 위해 임신 전 / 초기 임신부와 임신 30주 전후 과정의 투트랙 교육으로 임신부의 성공적인 자연출산을 돕는다. 우선 임신 전 / 초기 임신부를 위해 매달 부부태교대학이 열린다.
엄마의 자궁과 유사한 환경에서 아기가 스트레스 없이 태어날 수 있도록 돕는 ‘사랑수 탄생’ 분만법은 이미 산모들 사이에 유명하다. 조명을 어둡게 하고 소음을 줄이는 등 분만실 환경을 엄마의 자궁과 유사하게 꾸미고, 출산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태아의 호흡을 삽관 등을 통해 강제로 유도하기보다 스스로 숨 쉴 수 있도록 기다려 준다. 이미 지난 3년간 450명의 아이가 ‘사랑수 탄생’을 통해 탄생하였다.
소리의 공명을 이용한 태교방법인 공명버딩 교육은 산모의 생각이 공명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된다는 것이다. 산모가 평소 건강하게 잘 출산할 수 있다는 생각을 임신 중 지속적으로 시행시 이는 공명으로 아기에게 영향을 준다. 공명을 통해 태아와 산모는 정신적인 유대관계를 임신 중에도 쌓을 수 있다. 임신 30주를 전후로 시행되는 자연출산교육은 3가지로 이루어졌다. 전문조산사가 진행하는 자연출산 준비교실을 통해 아직까지 낯선 개념으로 이해되는 자연출산에 대해 이론적으로 배울 수 있게 된다. 또한 실전 교육인 자연출산 리허설교육과 자연출산 체조교육을 통해 자연출산을 위한 준비를 마치게 된다.
이교원 센터장은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 올바른 태교와 자연출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태교와 출산이 중요한 이유는 지금 태어나고 있는 아기들이 앞으로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세대이기 때문이다. 자연출산센터를 통해 이전의 병원 중심 분만이 아닌 아이 중심의 출산을 강조하는 올바른 태교와 출산문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