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중동 지역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아랍헬스 2014’에 160여개 국산 의료기기 제조 기업이 참가해 북미, 유럽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 이하 조합)은 지난 1월 27일부터 30일까지 두바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9회 아랍헬스(Arab Health 2014, 일명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올해도 한국관은 GE, SIEMENS, PHILLIPS 등 다국적 의료기기기업들이 위치해 있는 중앙홀에 자리해 전시회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전시회 중앙홀에 위치한 한국관을 방문한 바이어들은 올해 2만6,028명으로 역대 최대였고 단순 관람객들의 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유는 한국 기업들의 위상이 높아진 데도 있었지만 한국관의 위치가 중앙홀에서 다른 주요 전시관으로 이어지는 길목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분석됐다. 예를 들어 SIEMENS, DRAEGER, MARQUET, PHILLIPS, 삼성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한국 기업 전시관을 거치지 않으면 불가능했다는 것. 이번 한국관은 높이 솟은 기둥에 태극을 상징화했고 높은 처마에는 ‘GREAT KOREA’라는 브랜드를 내세워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관 참가 기업은 만족할만한 성과를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조합이 전시회 종료 후 진행한 ‘성과 분석 및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 방문객수는 2만6,028명, 현장상담 건수가 1만1,116건으로 전년대비 약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상담실적은 2억2,044만 달러(전년대비 3% 증가), 계약실적은 4,042만 달러(전년대비 18% 증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참가기업은 중동 및 유럽, 아프리카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대리점 확보를 위한 상담도 활발히 진행했다.
조합은 전시회 기간 중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전시회 참가 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도 노력했다. 조합은 28일에는 전시회 참가를 위해 두바이를 방문한 보건복지부 이석규 과장을 초청해 한국관 참가기업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는 보건복지부가 의료기기 제조 기업들의 고충을 듣고 애로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관을 방문한 안 총영사는 “국산 의료기기를 수출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제조사 임직원분들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전시회 앞 뒤 기간을 좀 여유 있게 와 주실 수 있다면 현지 주요 바이어들과의 미팅이나 병원 탐방 등을 주선하는 등 활동에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조합은 이번 전시회에서 비즈니스관, 바이어매칭 등을 통해 한국관 참여기업들의 매출 증진에 기여했다. 조합은 전시회 기간 중 별도의 비즈니스 공간을 마련해 바이어들이 휴식할 수 있고 기업들이 편안하게 상담할 수 있는 장소를 운영했다.
바이어 초청사업은 바이어리스트를 DB화하고 한국관 참여기업에게 도움이 되는 바이어를 정리해 전시장으로 초청해 만남을 주선하는 사업이다.
한편 두바이는 최근 엑스포 2020을 준비하면서 아랍권 의료관광 중심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의료관광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함에 따라 병원이 확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최신식 의료 장비의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