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 전하고 온 ‘아름다운 사랑의 손길’
2013년 12월 20일 09시 14분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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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처데일리]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의료혜택 불모지에서 시름을 겪고 있는 세계 이웃들에게 사랑의 인술을 전하고 왔다.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미얀마 바고시립병원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돌아온 것.

 

성빈센트병원은 모든 치유 과정 안에 사랑과 섬김을 실현한 빈센트 성인의 ‘St.Vincent’s Care System’을 통해 이웃과 지역사회 더 나아가 세계 이웃에 대한 헌신을 실천하고자 2007년부터 매년 미얀마,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에서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봉사단은 노준승 교수(가정의학과)를 단장으로 김지현 교수(외과), 이석종 교수(소화기내과), 권소영 교수(마취통증의학과)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임상병리사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되었으며 8박 9일간의 일정동안 2537여명의 현지인들을 진료했다.

 

특히 이번 미얀마 의료봉사에서는 수술팀이 파견돼 현지에서 직접 27명에게 외과 수술을 시행해 보다 폭넓은 의료혜택을 제공했다.

 

현지인들의 주요 호소 질환은 근골격계 질환, 고혈압, 흉통, 부정맥, 지방종, 위궤양, 복통, 피부염 등이었으며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인해 질환을 가지고 있어도 병원을 찾지 못한 채 무료 진료가 열리기만을 기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인지 의료봉사활동 기간동안 치료를 받고자 성빈센트병원 무료 진료소를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고 매일 아침 진료가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진료소 앞은 진료를 받기 위해 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에 의료진들은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 도움을 주고자 쉴새없이 진료와 수술을 진행했다.

 

현지 주민들이 무료진료가 열리기만을 기다린 것은 부족한 위생관념과 국가적으로 열악한 의료 환경 등 때문이다.

 

단장 노준승 교수는 “많은 환자들을 만나면서 안타까운 사례들도 있었지만, 무사히 치료를 받고 낫는 환자들의 모습에서 보람을 느꼈다”며 “봉사단원 모두 이번 기회를 통해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우고, 자신의 삶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번 의료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준 우리 단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성빈센트병원은 이번 미얀마 의료봉사활동을 무사히 진행하기 위해 교직원들이 펼친 ‘사랑의 동전모으기 운동’, ‘해외의료봉사 기금 마련 자선바자회’ 등의 수익금과 좋은 일에 동참하고자 하는 이들이 사회사업팀을 통해 전달한 기부금 등으로 해외의료봉사에 필요한 약품과 물품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성빈센트병원은 해외에서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열악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해외의료봉사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이웃들에게도 빈센트 성인의 정신을 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