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암 평생관리클리닉’ 호응
2013년 11월 27일 17시 02분 입력

[왓처데일리]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직무대행 정신)의 ‘암 평생관리 클리닉’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곳에선 암의 예방과 치료 후 관리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원하고 있다.
   
국내에는 암을 진단받았거나 암치료를 마친 ‘암 경험자’가 120만명에 이른다. 암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일반인의 암 발병률에 비해 암 경험자의 2차암 발병률은 2,3배에 이른다. 암환자들에게는 암치료 이외에도 2차암에 대비하는 검진, 예방접종, 만성질환 관리 등이 필요하다. 그러나 암전문의가 이 부분까지 모두 챙기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

 

화순전남대병원에서는 이러한 필요성에 따라 ‘암 평생관리클리닉’을 운영하며 협진모델(Shared Care Model)을 실천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암 평생관리클리닉의 진료대상은 암 경험자와 완치자, 암과 연관되지 않은 증상관리가 필요한 암환자, 암환자의 간병가족 등 그 범위가 넓다.

 

암 전문의와 암 건강증진클리닉을 포함한 다학제적인 협진을 통해 2차암을 예방하기 위한 검진과 만성병 관리, 개별적인 건강생활습관 등을 점검한다. 암환자 가족의 건강도 통합적으로 관리한다. 이상증세가 발견되면 암 전문의와 전문분과와 연계, 신속하게 공동진료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다.

 

구체적인 운영시스템을 살펴보면 맞춤형 검진클리닉, 예방접종 클리닉, 질병요인관리 클리닉, 간병가족 건강클리닉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맞춤형 검진클리닉은 2차암 예방을 위한 검진과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관리하기 위한 다양한 검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예방접종 클리닉은 인플루엔자(독감), 폐렴·패혈증의 원인이 되는 폐렴사슬알균 등의 예방접종을 맡는다. 면역력이 약한 암환자들이 감염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보살핀다.

 

질병요인관리클리닉에서는 금연·절주·건강체중·피로해소·뼈건강·운동·영양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간병가족 건강클리닉은 보호자 등 환자가족들의 암검진과 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암 평생관리클리닉’에 대해 환자들은 호평하고 있다. 위암 환자인 서모(46)씨는 “최근 이곳에서 상담한 뒤 대장 내시경을 통해 용종이 발견돼, 소화기내과의 진단을 거쳐 수술을 앞두고 있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료 연계와 친절한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정신 원장직무대행은 “병상당 암수술 전국1위의 명성과 함께 맑은 공기, 치유의 숲 등이 어우러진 ‘자연속의 첨단의료’로 환자중심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양한 평생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마련, 암 경험자와 환자·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