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국제 부인암 광범위자궁절제술 심포지엄 개최
2013년 08월 02일 15시 32분 입력

 

[왓처데일리] 세계 부인종양학을 이끄는 석학들이 모여 부인암과 광범위자궁절제술에 관한 최신 치료와 지견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심포지엄이 열렸다.

 

서울아산병원은 대한부인종양연구회와 공동으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자궁경부암 복강경 수술 1,000례 달성한 것을 기념해 ‘국제 부인암 광범위자궁절제술 심포지엄’을 2일부터 3일 동안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 국제부인암학회장 일본 교토대병원 신고 후지이 교수, 미국 애리조나주립대병원 브래들리 몽크 교수, 미국 컬럼비아대병원 네자 교수를 비롯해 중국, 대만, 이탈리아, 헝가리 등 세계 부인종양학 분야 권위자 20여명이 연사로 참석하는 등 의학자 300여명이 광범위 자궁절제술에 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한다.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남주현 교수팀은 조기 자궁경부암을 복강경 수술로 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5년 생존율(완치율)이 95.2%에 달했다. 이 같은 복강경 수술의 5년 생존율은 기존 개복수술 생존율(96.4%)과 비교해 봐도 전혀 손색없는 치료 성적이다.

 

복강경 수술은 개복수술과 달리 복부 절개부위를 최소화해 흉터와 통증이 적어 환자 만족도가 높고 자궁경부암 1기부터 2기 초까지는 종양의 크기와 관계없이 적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복부에 약 0.5.cm~1cm 가량의 구멍 4개를 뚫고 수술기구를 뱃속에 넣어 내시경 화면을 보며 진행된다.

 

일본 교토대병원 신고 후지이 교수는 “자궁경부암 복강경 수술 100례를 하려면 10년이 걸리는데, 남주현 교수팀이 15년 만에 1000례를 한 건 엄청난 일”이라며 “1000례 기념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유럽, 아시아, 미국 등에서 시행되는 최신 자궁경부암 복강경 수술에 대한 논의를 통해 술기를 발전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남주현 교수는 “광범위자궁절제술을 포함해 부인암 수술을 이끌어온 서울아산병원의 치료 경험을 공유하고, 외국의 치료 현황 등 광범위자궁절제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알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