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병원, 환자쾌유 위한 연주회 개최
2013년 07월 18일 09시 37분 입력

[왓처데일리] 고려대학교병원(원장 박승하)은 지난 15일 병원 로비에서 영국왕립퍼셀음악학교 학생들과 함께 내원객을 위한 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는 故 고대 기계공학부 이규정교수의 딸 이서진 양이 몇 달전 고려대학교병원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기리며 병원 내원객과 환우들의 마음의 병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이서진 양은 투병 중이신 아버지와 같이 병원을 갈 때마다 두려움을 느꼈고, 그 느낌을 환자들도 똑같이 공유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환자들의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학교 학생들에게 함께 연주를 하자고 건의했고, 좋은 뜻이라 생각한 학교 학생들의 동의를 얻어 연주를 함께 기획했다.
 
국적을 불문하고 이루어진 11여명의 합창단은 다양한 노래와 연주를 통해 많은 내원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연주회는 ▲ 플루트와 피아노의 소나타 연주곡 ▲ 피아노 연주곡 ▲ 성악곡 ▲ 클라리넷, 2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의 5중주곡 ▲ 4중주 연주곡 등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연주를 감상한 김정우(32) 내원객은 “병원에서 이렇게 감미로운 음악을 듣게 되어 기쁘다”며 “환자를 위한 연주를 해주기 위해 먼 외국땅에서 온 학생들이 참으로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영재학교라 불리우는 영국왕립퍼셀스쿨은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루마를 배출해낸 학교로서,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학생들이 매년 배출시키고 있으며, 특히 영국왕립퍼셀스쿨 학생들은 이번 공연뿐만 아니라 15일 저녁 한전아트센터에서 연주를 소화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