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그린닥터스’, 10주년 기념 정기총회 개최
2013년 07월 10일 15시 41분 입력

[왓처데일리] 지난 8년간 북한 개성공단에 남북협력병원을 운영하며 부산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봉사단체 재단법인 그린닥터스(이사장 정근)가 오는 7월 12일(금) 오후 5시 30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10주년 기념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04년 출범 이래 10년간의 활동을 정리하고 봉사를 통한 인류애 구현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근 이사장을 비롯해 박희두 초대이사장과 소동진 대한의사협회 고문, 전.부산장신대학교 총장 신동작 목사, 인제대학교의과대학 오무영 교수, 울산그린닥터스 전재기 대표 등 내외빈을 100여명을 비롯해 500여명의 그린닥터스 회원들이 참석한다. 또한 그린닥터스의 새로운 10년을 축하하기 위해 하나로의료재단(이사장 이경률), 월드휴먼브릿지(대표 김병삼 목사) 등 다양한 NGO단체가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임혜경 부산시교육감, 김석조 부산시의회의장, 권철현 전.주일대사, 김정훈 국회의원, 문정림 국회의원, 유기준 국회의원, 홍문준 국회의원, 오거돈 해양연맹 총재, 김기섭 부산대학교총장, 이원로 인제대학교총장 등이 영상을 통해 직접 축하인사를 전한다.

 

오후 5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진행될 제10차 그린닥터스 정기총회에서 그동안 30만 명 이상의 남북한 근로자를 무료 진료하고 지난해 말 철수한 북한 개성병원과 미얀마 현지에 운영하고 있는 그린닥터스 미얀마병원, 매년 수 백 명의 자원봉사자를 파견해 수 만 명의 환자를 진료한 해외의료봉사 활동, 지진·해일 등 긴급재난지역 구호활동, 국내의료봉사 및 청소년 봉사, 매주 일요일 온 종합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 활동 등 그 동안의 봉사활동을 정리하는 뜻 깊은 시간이 마련된다.

 

아울러 그동안 그린닥터스 봉사활동에 공로가 큰 부산광역시 복지건강국 박호국 국장, 부산국제교류재단, 2013년 해외의료봉사에 신발 1만 켤레를 기증한 주식회사 경풍(대표이사 김경렬)에 감사패 전달하고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봉사시상도 예정되어 있다.

 

그린닥터스 정근 이사장은 “그린닥터스의 지난 10년은 오직 봉사만 생각하며 앞만 보고 전진했다면 앞으로 새로운 10년은 봉사의 저변을 보다 넓히고 부산시민,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봉사를 통해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함께 어울려 가는 그린닥터스가 되도록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각오을 밝혔다. 이를 위해 그린닥터스는 국내의료봉사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청소년과 대학생, 노인 등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보다 쉽게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조직을 강화할 예정이다.

 

향후 그린닥터스 새로운 남북관계의 변화 움직임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남북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8년간의 개성병원 운영 경험을 되살려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북한 황해도 해주지역에 가칭 코리아결핵병원을 설립하고 운영할 계획을 진행 중에 있다. 더불어 해외 의료낙후지역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는 동시에 해당 국가의 의사를 초청하여 국내연수를 진행하고 부산의료관광 홍보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 일방의 봉사가 아닌 상호발전이 가능한 형태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에 본부를 두고 있는 그린닥터스는 1997년 초 부산지역 병의원에 근무하던 의사, 간호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주축이 되어 달동네 의료봉사를 실시했던 ‘백양의료봉사단’이 전신이다. 이후 2003년부터는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제대로 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던 외국인 이주 노동자에 대한 무료의료 봉사 활동을 전개하였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재난지역과 의료낙후지역으로 그 활동범위를 세계로 넓히는 동시에 보다 체계적인 의료구호 활동의 필요성을 느껴 2004년 2월 정근 이사장의 제안으로 ‘그린닥터스’를 창립하였다.

 

그린닥터스는 국제적 재난과 재해, 사고나 전염병 발생 현장에 정치, 종교, 인종, 국가를 초월해 의료인을 긴급 파견하여 인명구호와 구제활동을 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설립되었으며, 국내 14개 지부를 두고 있다. 더불어 상해, 뉴욕 등에 22개 해외지부를 두고 매년 아시아 전역으로 해외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북한 개성공단 내 남북협력병원을 운영하면서 현재까지 북측진료소 30만 여명, 남측진료소 5만 여명 등 모두 35만 명이 넘는 남북한 근로자들을 진료했으며, 8년간 약 60억 원 정도의 의약품을 개성병원과 개성시내 인민병원 등에 지원하여 남북평화에 큰 기여를 해 왔다.

 

지역과 인종, 종교를 초월해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한국형 ‘국경없는 의사회’인 그린닥터스는 현재 총 3만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활동 중에 있으며 매년 아시아 평화의료대장정, 실크로드 의료대장정, 고구려 의료대장정, 국제평화의료대장정 등 해마다 해외의료봉사를 시행하고 있다. 2014년에도 필리핀, 태국 등을 다녀왔고 7월 21일부터 부산광역시, 부산국제교류재단과 함께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를 순회하는 해외의료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