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백병원, ‘남성갱년기와 성기능장애’ 건강강좌 개최
2013년 05월 28일 14시 49분 입력

[왓처데일리]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이 오는 6월 4일 오후 2시부터 충무아트홀(중구 신당동) 1층 컨벤션센터에서 ‘부부가 함께 알아야 할 남성갱년기와 성기능장애’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강의는 서울백병원 비뇨기과 박민구 교수가 남성갱년기 및 성기능장애 증상에 따른 호르몬 치료요법에 대해 설명하고 구체적인 환자들의 사례를 통해 치료과정을 강의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강의에 앞서 혈당, 혈압 등 건강상담도 이뤄진다.

 

여성갱년기에 비해 남성갱년기는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서 유병률도 높지 않아 그 동안에는 큰 관심을 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삶의 질을 중요시 하는 풍토와 함께 갈수록 남성갱년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고 남성갱년기로 치료를 받는 환자의 수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성갱년기가 나타나는 주원인이 여성호르몬, 즉 에스트로겐치의 저하라면 남성갱년기 증세가 나타나는 가장 큰 원인은 남성호르몬, 즉 혈중 테스토스테론치의 저하라고 할 수 있다.

 

테스토스테론은 주로 고환에서 생성되는 남성호르몬으로서 20대를 정점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서서히 감소하는 특성을 나타낸다. 노화에 따른 점진적인 테스토스테론치의 감소를 인위적으로 막을 수도, 막을 필요도 없겠지만 어느 역치 이하로 테스토스테론치가 감소하게 되면 여러 남성 갱년기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남성갱년기 증상은 그저 노화 증상의 일부로 간과되기 쉬운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테스토스테론치의 저하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및 비만으로 대표되는 대사증후군의 발생 및 그 정도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또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중년 및 노년 남성들의 건강한 삶에 있어 남성호르몬은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남성과학회에서 2010년 전국 40대 이상 2000여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시행한 남성갱년기 유병률 조사 연구 결과 전체 남성갱년기 유병률은 28.4% 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가 24.1%, 50대 28.7%, 60대 28.1%, 70대 이상 44.4%로 연령에 따라 그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테스토스테론치 및 남성갱년기 증상이 나이 뿐 아니라 개개인의 생활 습관이나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와 깊은 연관성이 있다는 점을 상기해 볼 때 50대에 비해 60대가 오히려 남성갱년기 유병률이 낮고, 혈중 테스토스테론치가 높은 것은 60대는 대체로 은퇴 후 자기  중심적인 몸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