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최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수용 원장에게 훈훈한 감사의 편지가 도착했다. 편지의 주인공은 2009년 골육종 수술을 받은 환자의 가족.
당시 만 16세 골육종 환자였던 최 모 군은 2009년 타병원에서 얼마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희망을 놓을 수 없었던 가족은 우리나라 최고의 골종양 전문가로 알려진 이수용 원장(당시 원자력병원 정형외과 1과 과장)을 찾아 서울로 향했다.
진료실에서 만난 이수용 원장은 “누가 죽는다 그래요? 수술하면 됩니다. 다리 절단할 필요도 없어요”라며 까맣게 타들어가던 가족들의 마음에 시원한 소나기를 내려 주었다.
이후 최군은 수술을 받고 방사선치료를 하면서 이전의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최군의 누나는 편지에 “지금은 우리 동생이 직장도 다니고 친구들 만나느라 밤늦게 귀가해 부모님도 걱정시키는 발랄한 20대가 되었습니다. 우리 가족을 지옥에서 꺼내주신 이수용 원장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원장님이 주신 소중한 시간들, 행복하게 살겠습니다”라며 감동적이었던 순간들을 한 줄 한 줄 써 내려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수용 원장이 서울에서 30년 가까이 이끌었던 원자력병원 정형외과는 국내 골육종 환자의 50%이상을 진료해 온 곳으로 총 1,000여명의 골육종 환자를 치료한 바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이수용 원장이 진료를 본 2년 동안 골육종을 포함하여 150여 명의 골종양 환자들이 다녀갔는데 우리나라 연간 골종양 환자 발생수가 400~500명에 그치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큰 비율이다. 의학원에는 이수용 원장이 부산에 내려왔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먼 길을 마다않고 환자들이 찾아오고 있다.
이수용 원장은 “멀리서 찾아오시는 분들을 보면 미안한 마음이 크다. 골종양이 우리나라 암의 0.2~0.3%를 차지하는 희귀암이고 생존율이 낮아 많은 분들이 두려움을 갖고 있지만 최근 20여년 간 의료 선진국들과 대등한 수준인 75%대까지 생존율이 높아졌다.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