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건국대병원(병원장 한설희)이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원내 대강당(지하 3층)에서 ‘유방암 바로알기’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강사는 유방암센터 박경식 교수로 유방암의 자가진단법과 위험요소, 유방 보존술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2002년을 지나면서 유방암이 위암을 제치고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보고된 바 있으며 최근 급격히 증가한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유병률이 높다.
주목할만한 점은 조기 유방암 발견율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유방암의 발생에서 특이한 것은 50대 이후에 점점 더 증가하는 양상인 서구와 달리 사회적으로나 가정적으로 중요한 시기인 30대와 40대에서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유방암의 조기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방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전체 유방암의 5~10%정도는 유전과 관련되는 유전성 유방암이며 어머니 또는 여자 형제 등 직계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있는 경우 유방암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
이렇게 유전성 소인이 있는 사람은 일찍부터 유방 진찰 및 검사를 자주 받아야 하며 심지어는 암이 생기기 전에 미리 유방을 절제하는 경우도 있다. 또 다른 위험 인자들로는 초경이 빠른 경우, 폐경이 늦은 경우, 30세 이후의 늦은 초산, 모유를 먹이지 않는 경우, 피임제의 장기 복용, 폐경 후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여성 호르몬을 복용하는 경우 등이 있는데 이는 유방암과 관련이 있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노출이 되는 기간이 길기 때문이다.
그 밖에 고지방식, 비만 등도 유방암의 위험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므로 균형 있는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유방암은 예후가 비교적 좋은 암이다. 적절한 치료만 하면 조기 유방암의 경우 10년 생존율이 80% 이상으로 거의 완치된다. 치료방법은 크게 수술,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이 있으며 초기 암을 제외하고는 대개 이 치료법을 복합적으로 사용하다.
1차 치료는 수술인데 과거에는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했다. 이 수술은 암 조직을 포함하여 암이 있는 유방 전체를 완전히 절제하고 같은 편의 겨드랑이 림프절도 함께 잘라내는 방법이다.
최근에는 많이 진행되지 않은 유방암의 경우 유방을 완전히 절제하지 않고 암 부위와 겨드랑이의 림프절만을 절제한 뒤 방사선 치료를 하는 유방 보존술이 널리 쓰이고 있다. 유방암은 적당한 운동과 신선한 야채와 과일 섭취, 원인인자로 제시된 위험인자들을 피하는 방법 즉 금연과 가능한 이른 나이에 출산을 하고 수유 기간을 되도록 연장하는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