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영남대학교의료원(원장 이수정)은 30일 오후 2시 서관 3층 회의실에서 대구시와 경산시, 안동시, 구미시, 영주시, 고령군, 청도군, 울진군, 영덕군, 의성군, 청송군 등 지역 11개 시군과 함께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하는 업무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14년 2월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다문화가족 행복지킴이 치료비 지원 사업’은 언어장벽과 문화적 차이로 각종 질병과 임신▪출산▪양육 문제 및 우울▪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 이주여성 개인뿐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 동거 부모에 이르기까지 가족 구성원 전체를 아우르는 치료와 치료비용을 제공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즉, 이주여성 본인 이외에도 배우자에겐 알코올중독 치료와 같은 정신과적 치료비를, 자녀에겐 학교 부적응과 언어▪발달지연을 극복하는 재활 및 정신과적 치료비를, 동거 부모에게는 고령으로 인한 질병 치료비를 각각 지원함으로써 다문화가족에 내재된 문제점을 해결하고, 가족갈등을 해소해 한국사회 적응에 도움을 주는 맞춤형 의료서비스다.
앞서 영남대학교의료원은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대구시와 경산시, 안동시, 고령군, 청도군 등 5개 시군과 본 사업을 수행하면서 중국▪일본▪동남아 등지에서 온 결혼 이주여성 19명과 가족 16명 등 총 35명에게 5천여만 원의 치료비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 사업엔 기존 5곳과 신규로 협약을 맺은 6곳(구미시, 영주시, 울진군, 영덕군, 의성군, 청송군) 등 11개 시군이 참여한다.
해당 시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중 기초생활수급자 및 최저 생계비 200% 이하가 되면 신청할 수 있으며, 영남대학교의료원은 수술비, 입원비, 검사비, 산전 검사 및 분만비용, 재활 및 심리 치료비 등 1인당 최대 2백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수정 의료원장은 “다문화가족 정책은 이주여성 본인은 물론 가족 구성원 전체에 대한 의료지원이 이뤄져야 효과적인 정착을 기대할 수 있다”며 “다문화가족 행복지킴이로써 ‘모든 이가 함께하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의료복지 실천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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