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 이하 병협)은 지난 2011년 6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600곳이 넘는 전국 병원에서 ‘의약분업제도 개선 전 국민 서명운동’을 벌였다.
외래환자는 병원 외래약국에서 조제 받을 수 없도록 한 기관분업 형태로 시작된 의약분업 제도를 개선해 환자에게 조제처 선택권을 돌려주기 위해서였다. 즉, 환자의 선택에 따라 병원 외래약국이나 병원밖에 일반약국 어느 곳에서든 약을 지을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전국 20세에서 69세까지의 남녀 1,000여명을 상대로 조사한 지난 2010년 7월 한국리서치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3%가 병원 내 조제실과 병원 밖 약국 중 조제장소를 선택할 수 있게 의약분업 제도를 개선하자는데 ‘찬성’ 표를 던진 바 있다. 의약분업이후 급증한 진료비와 약제비 급증도 현행 의약분업 방식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실제 의약분업 시행이후 2000년부터 2009년까지 10년간 병원급 의료기관과 의원의 총 의료비용은 각각 169%, 49% 늘어난 반면 약국은 약 744% 증가해 건강보험 재정악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가 의약분업 시행 당시 제시한 약제비 절감을 통한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라는 정책목표와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