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신대방2동 서울시립 보라매병원이 본관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20일 개원식을 갖는다.
보라매병원은 본관인 희망관(지상 8층)과 행복관(11층), 진리관(6층), 사랑관(5층)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노후 시설을 현대화하기 위해 지난 해 2월 리모델링에 착공, 희망관을 먼저 개관하게 됐다.
일부 병동이 있는 사랑관은 내년 5월 리모델링을 완료할 계획이다. 희망관 리모델링을 통해 병상은 기존 583개에서 800개로 217개(37%) 늘어났다.
특히 중산층을 위한 다인병상(5인 이상)을 추가로 171개 늘려 일반 병상수(특수병상 제외)의 70% 수준인 497개까지 확충해 공공병원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했다.
병동별 환자 휴게실, 병실내 화장실, 세면기, 샤워기, 원내 전용 엘리베이터 등도 추가 설치해 환자와 보호자 내원객 등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병원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양전자방출 단층촬영기(PET-CT) 등 최첨단 의료장비를 보강하고, 늘어나는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진료를 위해 응급실을 630㎡에서 930㎡로 약 1.5배 확장하고, ‘신생아 중환자실’과 ‘내·외과계 중환자실’을 38병상에서 61병상으로 확대하여 공익 진료의 기능을 강화했다.
아울러 시립병원 최초로 핵의학과를 신설, 지역주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최첨단 암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저소득층 암환자에 대한 치료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에는 방사선종양학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밖에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으로 환자의 의료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됐고 이를 통해 환자대기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보라매병원의 리모델링을 통해 관악, 동작, 구로, 금천구 등 인근 지역 주민이 연 12만 명 정도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