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국내제약사들이 항암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전략 역시 신약, 개량신약, 제네릭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어 글로벌 신약 개발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정청 종양약품과 정혜주 과장은 26일 국내 개발 항암제 허가 및 임상시험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에서 허가된 항암제는 총 638품목이며, 신약 3품목을 포함한 438개 품목이 2000년 이후에 출시되는 등 국내제약사들의 항암제 개발 추세가 급증하고 있다.
정혜주 과장은 “아직 국내 항암제 개발 시장이 신약이 4개에 불과하고 제네릭 의약품이 81%에 이르는 등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국내 제약사들은 제형 변화나 제제의 다양화를 통해 신약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신약으로 허가된 전체 의약품은 총 669품목으로 이중 항암신약은 8%인 53개에 머물러 있다. 이 점을 감안하면, 근래의 국내 제약사들이 보이고 있는 항암제 개발의지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1월, 국내제약사가 개발한 수펙트캡슐이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경구 표적항암제로 허가 된 바 있으며, 현재 수행되고 있는 항암제 임상시험 49건 중 18건이 기존 주사제가 아닌 경구제로 이뤄지고 있음은 물론, 임상비용 및 임상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개량신약 개발에도 많은 중소 제약사가 참가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이에 대해 정혜주 과장은 “한미 FTA로 국내 제약산업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적으로 투자 개발이 활성화 되고 있는 항암제 분야에 국내 제약사들이 적극 동참하고 있어 이를 지원하기 위해 현황을 분석했다”며, “신약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개량신약의 개발 및 제네릭 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글로벌 신약 개발 가능성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