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학회, 토론식 환자 교육 활성화
2010년 08월 30일 17시 34분 입력

대한당뇨병학회가 당뇨병 전문 교육 도입 및 활성화에 나선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와 효과적인 당뇨 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7일 학회 사무국에서 한국릴리와 ‘당뇨병 전문교육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대한당뇨병학회는 오는 9월부터 세계당뇨병연맹(IDF, 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의 자문을 바탕으로 개발된 선진국형 당뇨 전문 교육 프로그램 ‘컨버세이션맵 (Conversation Map 당뇨병길잡이)’의 운영을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

 

만성질환으로 환자 개인의 꾸준한 관리가 요구되는 당뇨병의 경우, 환자 교육이 치료에 중요 키워드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상호협약 체결을 통해 확대 운영되게 될 ‘컨버세이션맵’은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당뇨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대학병원 10여 곳을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컨버세이션맵’ 은 최소 5명에서 최고 10명의 환자가 소규모 그룹을 구성, 당뇨병 관리와 치료법 등 총 4가지의 지도를 중심으로 보드게임을 하듯 둘러앉아 당뇨에 대한 활발한 토론과 문답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기존 강의 형식의 주입식 교육과는 달리 교육 진행에 환자가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하여 메시지 전달 효과를 극대화하고, 목표설정 카드 등을 활용해 스스로의 행동 변화를 보다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며, 환자들에게 재미와 유대감, 우울감 해소 등의 부대 효과를 제공한다.

 

대한당뇨병학회 박성우 이사장은 “제2형 당뇨병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우리나라 환자들에게는 식사요법, 운동요법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컨버세이션맵과 같은 교육 프로그램은 환자 스스로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당뇨병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짐으로써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데 도움을 줘서 최종적으론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