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체크하는 '스마트 화장실'
2010년 08월 26일 10시 00분 입력

최근 일본 최대 변기 제조회사인 토토(TOTO)가 혈압과 요당(소변에서 검출되는 당), 체온 등을 측정해 건강이상 유무를 알려주는 '지능 화장실'을 개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토토가 선보인 '지능 화장실(Intelligence Toilet)'은 주택건설회사인 '다이와 하우스'의 의뢰를 받아 중년 및 노년층 용으로 개발한 것. 최대 5명까지 자료를 축적할 수 있으며 설치 비용은 34만~50만엔선.

 

요당 수치와 체온 측정을 위해 좌변기 안에 별도로 소변을 모으는 작은 용기와 팔에 끼는 혈압 측정용 밴드를 개발했다. 화장실 바닥 속에 체중계를 설치해 몸무게를 잴 수 있다. 이 기기의 판독 결과는 화장실 벽에 설치된 컴퓨터 스크린에 나타난다.

다이와 하우스 관계자는 "지금 모델로는 측정 데이터를 자동으로 PC에 보내고, 이메일로 의사에게도 전달할 수 있다"며 "차기 모델은 데이터를 인터넷을 통해 자동으로 가족이나 의사들에게까지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토는 앞으로 '럭셔리 화장실' 시장의 선두주자인 미국과 중국, 동남아시아, 브라질, 인도 등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유럽에는 2009년 3월 진입했다.

일본 업체들은 최근 친환경-절전형 화장실 기기의 생산에 주력해, 대부분의 최신 모델은 용변 후 내리는 물 소비량을 13ℓ에서 5ℓ로 대폭 줄였으며, 난방시트는 이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시간에만 작동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