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최근 들어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는 식초. 예로부터 식초는 전 세계에서 오랜 옛날동안 이용되어온 식재료로 뿐만 아니라 식품방부제, 의약용으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우리에게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도 알지 못했던 식초에 대해 알아보자.
시큼한 그 녀석, 식초는 무엇인가? 사실 우리나라 식초의 기원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삼국지’에 고구려인들이 양조하기를 즐겼다는 기록으로 보아 이때를 그 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단군조선부터 고려까지의 역사를 서술한 ‘해동역사’(海東繹史)에 따르면 고려시대에 식초가 음식 조리나 약으로 사용됐으며, ‘산가요록’, ‘산림경제’, ‘임원십육지’, ‘지봉유설’, ‘해동농서’, ‘농정회요’, ‘색경’, ‘규합총서’ 등 고문헌에 식초 제조법이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 생활 속 만능, 세계 속의 ‘식초’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포도식초, 영국은 사과식초 중심으로 발달했다. 특히 이탈리아 요리에 쓰이는 대표적인 조미료인 발사믹 식초는 11세기 로마인들에 의해 나온 것으로, 특히 모데나 지역의 식초는 현재까지도 최고의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발사믹은 ‘향기가 좋다’는 의미로, 당도가 매우 높은 포도즙을 재질이 다른 나무통에 여러 번 옮겨 담아 숙성시켜 제조한다. 특히 중국에는 유명한 4대 식초가 있는데 산시의 노진초(老陳酢), 강소의 진강향초(鎭江香酢), 사천의 보녕초(保寧酢), 복건의 영춘노초(永春老酢)로 지방별로 독특한 맛을 제공한다. 이 중에서도 ‘산시숙성식초’는 찹쌀에 다른 곡물을 섞어 만들며 농밀하고 복합적인 맛으로 이탈리아의 발사믹 식초에 비견된다. 생활에서 활용하는 120% 식초 활용법 에서 식초를 다양하게 사용했는데 생활에서 식초 120%로 활용하는 방법들을 알아보자. ◆ 생선을 구울 때 생선 표면에 식초를 바르면 프라이팬이나 망에 들러붙지 않고 살이 부서지지 않는다. 식초로 생선을 씻으면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며 작은 생선을 조릴 때 식초를 조금 넣으면 뼈까지 부드러워져 먹기 좋아지고, 생선을 굽거나 튀길 때 생선에 식초를 뿌려주면 비린내가 없어진다. ◆ 음식어패류와 육류, 채소 등을 씻을 때 식초를 이용한다. 식초 물로 조개를 씻으면 미끈거림이 쉽게 제거되고, 오래된 육류를 희석한 식초로 주무르듯이 씻으면 부드러워지고 시들어진 채소를 큰 그릇에 담아 물을 넣고 식초와 설탕을 1큰 술씩 넣어 담가두면 오래지 않아 싱싱해진다. ◆ 데치거나 삶을 때 식초를 넣는다. 달걀을 삶을 때 몇 방울 넣으면 깨지거나 흰자가 흘러나오지 않고, 엽채류, 나물류를 데칠 때 몇 방울 첨가하면 색깔이 선명해지고 참마, 마의 끈적거림과 간혹 손에 오르는 가려움증을 방지한다. ◆ 냉장고 청소나 식기류 세척에도 식초를 이용한다. 냉장고를 청소할 때 행주에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려 닦으면 살균, 부패방지, 곰팡이 예방의 효과가 있다. 또한 은제품이 검게 변한 경우 밀가루에 식초를 넣어 닦아주고, 냄비에 슬은 녹도 식초를 스펀지에 닦아 문지르면 제거되며, 크리스탈 유리제품은 소량의 세제와 식초를 섞어 씻으면 윤이 나고 투명하게 닦이고 냄비, 주전자, 찻잔의 물때도 제거된다. 이와 함께 도마를 살균할 때 식초로 닦아주면 마늘, 양파 등의 잡 냄새도 없애고 잡균도 살균하는 효과가 있고, 어린이 장난감도 식초로 닦아주면 살균 효과가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때나 싱크대에서 악취가 날 때에도 식초를 조금 뿌리거나 흘려보내면 살균과 악취 제거가 동시에 된다. 자료협조 : 농촌진흥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