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22주 출생 조산아, 정상아만큼 자라
2011년 04월 24일 17시 01분 입력

독일에서 임신 21주 5일 만에 태어난 조산아가 5개월여 넘게 생존해 정상 신생아만큼 자라 화제가 되고 있다고 현지 일간지가 22일 보도했다.

최대 대중지 빌트는 이 아이가 생존한 조산아로는 가장 빠른 경우일 것이라며 독일 풀다에서 태어난 프리다라는 이름의 여아를 소개했다.

프리다는 임신 21주 5일 만인 지난해 11월 7일 체중 460g, 신장 28㎝ 등의 몸으로 태어났다. 풀다아동병원의 라이날트 레프(53) 소아과장은 "전문가들이 임신 22주 이전에 태어난 아이들은 생존 가능성이 없다고 하는 만큼 프리다의 생존은 기적"이라고 말했다.

실제 프리다의 이란성 쌍둥이 남아는 태어난 지 며칠 만에 숨졌다. 폐, 심장, 뇌 등이 아직 충분히 자라지 않은 까닭이다.

레프 과장은 "프리다는 완벽히 살균된 환경 아래 메디컬 인공호흡과 배꼽을 통한 영양분 주입을 받아야 했다"고 말했다.

태어난 지 5개월 보름이 흐른 지금 프리다는 몸무게 3.5㎏, 신장 50㎝ 등으로 자랐고, 엄마 유보네 M(33)과 아빠 존 M(38)은 이번 주 프리다가 퇴원해도 된다는 말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