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인 91% "우유 값 너무 비싸다"
2011년 03월 24일 10시 42분 입력

세계적인 낙농국가인 뉴질랜드에서 대다수 소비자는 우유 값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소비자협회가 시민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1%가 슈퍼마켓에서 팔리는 다른 식료품들과 비교할 때 우유 값이 너무 비싸다고 여겼다.

79%는 정부가 우유 값을 조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협회 수 체트윈 회장은 "소비자들의 66%가 뉴질랜드에서 생산되는 우유의 90%를 수집해서 가공 처리하는 회사가 폰테라 하나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그 탓에 우유 값이 비싸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79%에 달했다"고 밝혔다.

80%는 국내 낙농시장에서 더 많은 경쟁이 이루어지면 우유 값이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자협회는 최근 우유 값이 크게 오른 뒤 다른 사회단체들과 함께 정부에 낙농제품 가격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국제 낙농제품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18% 가까이 올랐다.


체트윈 회장은 "뉴질랜드인들은 우유를 비롯한 낙농 제품을 국제 가격으로 사먹고 있다"면서 뉴질랜드에서 경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그보다 더 비싼 값을 치르고 있을지 모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