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아픈채 과로하면 심장병 위험 2배"
2010년 09월 10일 10시 15분 입력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장시간 일할 경우 일을 적게 하는 사람보다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2배나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국립 노동환경 연구센터의 안드레아 홀터만 교수는 14개 회사의 40~59세 건강한 남성 5천명을 대상으로 30년이상 그들의 건강수준을 조사한 결과, 587명(12%)이 동맥경화증이나 협착증으로 사망했다고 헬스데이 인터넷판 등이 9일 보도했다.

 

이 가운데 건강하지 않고 주 45시간 이상 일하는 사람은 주 40시간 일하는 사람에 비해 심장병으로 죽는 경우가 2배나 더 많았다.

 

건강하지만 주 45시간 이상 일하는 사람은 심장병으로 죽는 경우가 건강하지 못한 사람에 비해 45% 낮았고, 다른 질병으로 죽는 경우도 38% 낮았다.

 

기존 연구에서 과로가 당뇨병이나 심장병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연구에서 처음으로 입증됐다.

 

홀터만 교수는 “신체적으로 건강한 상태의 사람이라면 장시간 일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건강하지 않다면 주 45시간 이상 일하면 건강한 사람보다 더 쉽게 죽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건강한 상태라는 것은 운동, 생활습관, 개인별 유전구성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건강상태를 쉽게 바꾸는 경우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 저널 ‘심장’ 온라인 판에 6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