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당뇨등 대사증후군환자, 요로결석↑
2011년 11월 07일 15시 41분 입력

[왓처데일리]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 대사 증후군을 가진 성인의 경우 요로결석의 발생위험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박형근 교수(사진)는 최근 20세 이상 성인 3만4천895명을 대상으로 한 ‘대사증후군과 요로결석 발생과의 관계’ 연구결과, 대사 증후군을 가진 성인의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요로 결석 발생 위험도가 약 70% 정도 높다고 7일 밝혔다.

 

분석대상 3만4천895명 가운데 요로결석은 839명(2.4%), 대사증후군은 4천779명(13.7%)으로 각각 집계됐다. 대사증후군 환자 4천779명 중 요로결석을 보인 이는 177명(3.7%)이었으며,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지 않은 3만116명 중에서는 662명(2.1%)이 요로결석을 보였다. 

 

연구진은 대사증후군이 없을 때의 요로결석 발생 위험도를 1로 보았을 때 대사증후군 환자의 요로결석 발생 위험도를 약 1.71로 파악했다. 즉 대사 증후군 환자의 요로결석 위험도가 약 70% 증가한 것이다. 연구진은 “연구대상 환자군이 대부분 건강한 성인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그 위험도 증가는 매우 큰 것”이라고 전했다.

 

'요로결석'은 체내 노폐물인 소변에 녹아 있는 물질들이 결정체가 된 것이다. 칼슘․인산․수산 등이 주요 성분이며, 소변을 자주 보거나 심한 통증, 잔뇨감, 신부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한 영양 과잉과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 유전적 요인, 지리적,기후적 요인 등에 따라 복합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박 교수는 “요로 결석은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여러 대사 위험 인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전신 질환의 일종으로도 생각할 수 있다”면서 “대사 증후군의 예방 및 치료만으로 요로 결석의 발생 위험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신장재단(National Kidney Foundation)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 최신호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