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45세 이후 5년마다 한번씩”
2010년 08월 23일 12시 21분 입력

전남대병원 소화기센터는 1994년부터 2009년까지 대장내시경 검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16년 사이 검사와 치료가 대폭 증가했다며 5년마다 한 번씩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고 22일 밝혔다.  

 

대장내시경검사는 1994년 254건에서 2009년 3천759건으로 14.8배 증가했고, 용종절제술, 대장 출혈 치료 등 대장내시경적 치료도 15건에서 1천157건으로 77.1배 증가했다.

 

대장내시경은 주기적 검사로 대장암의 씨앗인 용종을 제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검사방법이다. 대장암, 직장암, 대장염, 대장게실, 혈관이형성증, 궤양성 대장염 등의 질환을 발견할 수 있다.

 

소화기내과 김현수 교수는 “대장암 예방을 위해 45세 이후 매년 대변잠혈반응검사, 직장수지검사를, 5년에 한번씩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고 이전의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용종이 발견된 경우 개수에 따라 1~3년 간격으로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한 “대장암 예방을 위해선 규칙적인 식생활, 운동과 여가생활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가 중요하다"며 "특히 식사는 한꺼번에 많이 먹지 말고 천천히 하며, 채소를 포함한 균형잡힌 식단으로 바꾸는 등 식생활 개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장용종이란?


성인에게 흔한 대장 용종은 대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혹처럼 돌출된 모양으로 피부에 생긴 사마귀와 비슷하며, 크기는 0.5∼2.0㎝가 많지만 더 크게 자라기도 한다.

 

대장 용종이 모두 암인 악성 종양으로 발전하지는 않지만, 유전 또는 높은 열량의 섭취, 동물성 지방 섭취, 섬유소 섭취 부족, 비만 등 환경적 요인으로 정상적인 대장 점막이 변해 용종이 되고, 이를 방치하면 계속 변이 상태를 거쳐 암세포로 바뀐다.

 

보통 용종이 암으로 발전하는 데는 5∼10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대장내시경 검사도 5년마다 한 번씩 하는 것이 좋다. 검사 도중 용종이 발견되면 현장에서 조직 검사 및 용종 절제술까지 시행할 수 있어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하다.

 

용종은 클수록 암이 될 가능성이 높아 악성 종양으로 발전하기 쉬운 선종의 경우 1㎝미만이면 암 발생률이 1%이하지만 2㎝이상이면 35%이상에서 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