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마를수록 자살위험 높아"
2011년 09월 27일 14시 29분 입력

[왓처데일리]작은키· 저체중· 저콜레스테롤 등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이 자살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992년부터 한국인 132만 9천525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저콜레스테롤, 저신장, 저체중인 사람이 자살 확률이 높다고 최근 밝혔다. 이 기간에 총 472명(남자 389명, 여자 83명)이 자살했다.

 

그동안 흡연이나 음주가 자살과 관련있다는 보고는 있었지만 키와 콜레스테롤, 체중이 자살과 관련있다는 보고는 없었다.

 

지선하 교수팀 연구결과, 총콜레스테롤이 200mg/dL 미만인 사람에 비해 240mg/dL 이상인 사람은 자살률이 남자는 0.54배, 여자는 0.59배로 낮았다. 또한 남자의 키가 173cm 이상일 때 보다 165cm 미만일 때 자살률은 1.68배 높았다. 여자는 키는 별다른 관련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비만인보다 마른 사람의 자살률도 높았다. 정상체중보다 비만도가 18.4kg/㎡ 이하의 경우 자살률이 2.1배 높았다. 여성은 1.6배 높았다. 비흡연자보다 흡연자에서 자살률은 남자 1.69배, 여자는 2.19배 높았다. 또 결혼 여부와 저소득층, 음주 등도 자살과 관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교수는 “낮은 총콜레스테롤과 관련성이 높은 것은 감정을 억제하는 인자인 세로토닌의 기능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며 “이 인자는 총 콜레스테롤 농도에 비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어린 시절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발육저하와 작은 키는 자살과 관련성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