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 성형외과 한승규 교수팀은 당뇨병에서 비롯된 족부 창상(당뇨발) 치료에 환자 자신의 복부지방세포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약 10개월에 걸쳐 26명의 당뇨성 족부 창상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는데, 의료진은 각 환자의 복부에서 지방조직을 흡입한 후 지방조직세포를 추출해 배양하지 않은 상태로 창상 부위에 도포했다.
이 결과 치료 8주 안에 모든 환자의 창상 부위가 완전히 치유됐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반면, 같은 기간 이 치료법을 적용하지 않은 환자는 62%만이 창상이 완전 치유됐다고 의료진은 덧붙였다.
한승규 교수는 "창상 중에서도 특히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당뇨발에 지방조직세포를 이용한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게 입증됐다"면서 "특히 당뇨환자의 경우 비만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지방흡입으로 많은 양의 지방조직세포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창상치유 전문 국제학술지(Wound Repair and Regeneration) 7월호에 실렸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bio@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scoop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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