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성 대장암 발병률 세계 4위, 亞1위
2011년 09월 01일 16시 57분 입력

대한대장항문학회는 9월 ‘대장암의 달’을 맞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세계 184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세계 대장암 발병현황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제암연구소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한국 남성의 대장암 발병률은 10만 명당 46.92명으로 슬로바키아, 헝가리, 체코에 이어 세계 4위를 차지했다. 여성의 경우는 남성보다는 높지 않았지만 10만 명당 25.64명으로 전 세계 184개국 중 19번째를 차지했다.

 

대장암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음주, 흡연 등 다양한 생활 습관들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대장암은 또한 발견 시 후기진행암으로 발견되는 비율이 높다. 지난해 대한대장항문학회는 2005~2009년 5년 동안 건강검진을 위해 대장내시경과 위내시경 검사를 받은 총 51만 9천866명의 위암과대장암의 진단 양상을 조사했다. 이중 3~4기 후기진행암의 비율이 대장암이 위암에 비해 2.7배(대장암 20.9% vs 위암 7.7%)나 높게 나타났다. 특히, 몸에 이상을 느끼고 외래를 방문해 대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분석 결과는 더 심각해, 이들 중 3~4기 후기 대장암으로 진단받는 비율은 무려 51.6%에 달했다.

 

유창식 서울아산병원 외과 교수는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정기적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라며 “대장암이 발견되는 평균 나이가 56.8세이므로 50세부터는 적어도 5년에 한번은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하며, 대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용종, 염증성 장질환, 유전성 암 등으로 진단받은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젊은 나이부터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학회에서는 9월 한 달간 전국 63개 대학병원에서 무료 건강강좌와 채소, 과일 등 채식 위주의 식습관을 생활화할 것을 장려하는 대대적인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한다.

 

대장항문학회가 발표한 '대장암 완치를 위한 5대 생활습관'

1. 50세 이상이면 5년에 한번은 반드시 대장 내시경 검사하기

2. 육류 피하고 채소,과일 섭취 등 균형있는 식생활

3. 운동은 1주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4. 배변습관 및 변의 변화를 매일 점검 할 것

5. 담당의사, 가족과의 신뢰와 파트너쉽 유지 (민간요법 사용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