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목동병원 산부인과 이사라 교수는 “국내 시판 예정인 응급 피임약(엘라원) 제제인 ‘얼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ulipristal acetate)는 선택적 황체수용체 조절제로써 기존의 응급 피임약이 황체호르몬인 '레보노게스트렐' (levonorgestrel) 제제와 다른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엘라원의 성분인 '얼리프리스탈 아세테이트'(ulipristal acetate)는 배란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며 5일 동안 임신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이미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14일 식약청이 전문의약품으로 시판 승인했다.
이교수는 “한 생리 주기에 엘라원 제제를 사용하게 되면, 그 이후에 호르몬피임법을 사용했을 때 호르몬 피임법의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면서 “다음 생리가 지연되는 경우는 약 20%이며, 다음 생리가 시작되기 전까지 임신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불안감 증가의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피임하지 못한 채 성교를 했거나 피임을 했으나 실패한 경우, 현재까지 표준방법인 성교후 72시간까지는 표준 응급피임약인 레보노게스트렐제제를 사용하고 그 이후부터 120시간까지는 엘라원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