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硏, 암세포이동 유도 단백질 조절기전 규명
2011년 06월 14일 18시 31분 입력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정현석 박사팀이 신경 및 암세포 이동을 유도하는 데 관여하는 운동단백질 조절기전을 분자수준에서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 미쯔오 이케베 교수팀과 함께 실시한 이번 연구로 세포의 이동 및 성장에 대한 새로운 조절체계를 밝히는 핵심적 단서를 확보하게 됐다고 연구팀은 평가했다.

신경 및 암세포의 이동, 상처의 치료와 같은 생리적 회복과정, 혈관성장, 세포간 신호전달체계 등에는 대부분 세포체에서 볼 수 있는 실 모양의 가늘고 투명한 사상위족의 형성이 관여하는데 사상위족 형성을 조절하는 주요 운동단백질에 대한 분자수준의 조절기전 규명 연구는 초기단계에 머물러왔다.

특히 활성.억제기작 기반의 질병치료시스템 개발은 전무한 상태이다.

연구팀은 운동단백질의 비활성을 결정하는 단백질 내 결합체간 상호관계를 기존 분자생물학적 기법과 전자현미경의 단입자 분석 등을 활용해 분자수준에서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 같은 성과는 '네이처 구조분자생물학지(Nature Structural and Molecular Biology)' 13일자 온라인판에 소개됐다.

정현석 박사는 "기능성 단백질의 생체 내 역동적 구조 변화가 세포의 기능적 변화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시각적 분자구조를 통해 입증했다"며 "새로운 시각에서의 세포 성장과 증식에 대한 이해, 암세포 증식 저해물질 개발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의학분야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암세포의 성장 억제와 운동단백질의 조절기작간 연관성을 밝히는 고분해능 융합이미징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