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에게 의료정보를 모두 공개하는 것이 치료의 신뢰도와 만족감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마르세유에 있는 파올리-칼메트 연구소의 그웨나엘 그라비스 박사 연구팀이 최근 림프종, 유방암, 대장암 등으로 화학요법 치료를 받고 있는 29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정확하고 종합적인 의료기록 정보의 제공이 환자와 의사간의 신뢰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지난달 23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환자들을 '의료진에게 요청한 정보'만을 받은 일반 그룹과, '잘 정리된 의료기록(OMR:organized medical record)'을 통해 모든 정보를 받은 그룹으로 나누어 조사했다.
OMR를 보겠냐는 제의를 받은 환자 중 98%가 보는 것을 선택했다. 이 환자들은 의료진의 도움을 통하여 의학용어의 의미, 치료 도구에 대해 이해하는 방법, 의료기록을 읽는 법 등을 알게 됐고 수술, 방사선 치료, 병리학적 결과 등의 설명을 들었다.
'의료진에게 요청한 정보'만을 받은 환자그룹과 OMR을 받은 그룹은 불안수치와 삶의 질의 점수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OMR을 받은 환자들이 의료기록 정보에 대해 1.68배정도 더욱 만족하는 경향을 보였고, 충분한 정보를 받았다고 느끼는 정도가 1.86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라비스 박사는 “의료기록 정보는 환자와 가족이 치료방법을 결정하고 질병으로 예상되는 결과에 대해 더욱 잘 대처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암'(CANCER) 저널 온라인판(5월 23일자)에 실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