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미세먼지(PM-10)의 연평균 농도는 지난해 48로, 정부의 환경기준인 50에 육박해 2010년 이후 가장 높았다. 겨울이 가고 완연한 봄이 왔지만 밖의 뿌연 대기를 보면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켜도 되는지 망설여지게 된다. 올해도 봄철 불청객인 황사와 미세먼지로 우리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최대 악재로 손꼽힐 만큼 전국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에서 제공하는 건강소식을 통해 ‘생활 속 미세먼지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먼지의 입자 지름이 10(1=100만 분의 1)이하일 경우 미세먼지(PM-10))라 하고, 2.5보다 작으면 초미세먼지(PM-2.5)라고 부른다. PM은 대기 중에 떠도는 고체나 액체의 작은 입자상 물질을 말하는데,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약 70인 머리카락의 30분의 1로 눈으로 볼 수 없는 크기다.
몸 안에 이물질이 들어오면 호흡기 점막의 점액과 섬모운동을 통해 걸러진다. 하지만 입자가 너무 작은 초미세먼지는 호흡기가 거의 걸러주지 못한다. 섬모 사이를 통과한 초미세먼지는 기관지를 지나 폐에 이른다. 폐에 도달한 뒤에는 폐포에 부딪혀서 이를 망가뜨린다. 초미세먼지는 아주 작은 탓에 폐, 장, 혈관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구멍으로 들어가거나 혈관을 막아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
미세먼지 농도가 100 증가하면 호흡기질환 입원환자가 11% 증가하고, 사망자가 4.4% 증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이렇게 위험한 초미세먼지의 피해를 막으려면 무엇보다 초미세먼지에 대한 노출을 피해야 한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박정범 원장은 “외출에서 돌아오면 입안부터 헹구고 눈과 코를 깨끗이 씻도록 한다. 눈을 씻을 때는 약제가 들어 있는 세정제보다는 흐르는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눈 세정제롤 눈을 자주 씻으면 안구를 덮고 있는 ‘뮤신’이라는 점액마저 씻겨나가기 때문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호흡기로 들어간 미세먼지는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물을 수시로 마셔야 한다. 양은 하루에 8잔 이상이 좋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