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따스한 봄 기운이 내비치면서 야외활동과 등산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겨울바람에 몸이 많이 움츠려있기 때문에 근육이나 인대가 굳어 있고 운동능력 역시 현저히 떨어져 있다. 적절한 준비운동을 하지 않고 야외활동, 등산 등 무릎과 발목에 충격이 많이 가는 운동을 하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또는 움푹 파인 지면을 보행할 때 발목 접질림 현상은 쉽게 일어날 수 있다.
발목염좌는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질환중 하나로, 초기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초기 치료와 관리가 중요한 발목염좌에 대해 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갑중 교수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일상생활에서 ‘발목을 삐었다’ 또는 ‘발목을 접질렸다’며 병원을 찾는 이들 대부분이 발목염좌 환자들이다. 발목염좌는 흔한 손상 중 하나로 발목이 심하게 꼬이거나 접질렸을 때 관절을 지탱하는 인대들이 손상을 입어 발생하는데, 약 90%는 발바닥이 안쪽으로 뒤틀릴 때 발목 바깥쪽 부분에 일어난다.
발목염좌의 재발 원인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발목 부상 후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아 늘어난 인대가 회복되지 못하면서 생긴 관절의 불안정성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발목염좌는 초기의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발목 손상정도에 따라 치료와 회복기간 등이 달라지는데 병원에서는 발목염좌의 손상정도를 3단계로 구분하고 치료한다. 발목염좌의 약 50% 이상 환자들이 1도 염좌(경도)에 속한다. 단순히 인대가 늘어난 것으로 절뚝거림이나 일반보행에 있어 문제는 없지만, 국소적인 압통이 있을 수 있고 뛰거나 격한 운동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대부분은 약 1주간의 휴식과 함께 약물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일부만 파열되었기 때문에 발목의 관절 이탈은 3도 염좌 보다는 제한적이지만 압박붕대 또는 부목 고정, 물리치료 등으로 치료한다. 회복기간은 약 3주가 걸린다.
때문에 보행이 어려우며 극심한 고통과 함께 부종, 출혈 또는 멍이 생겨 석고를 이용해 고정을 해야 된다. 심각한 경우 파열된 인대를 복구하는 수술을 해야 된다. 중증도의 회복기간은 약 6주가 걸린다.
발목염좌가 생겼을 때 이렇게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반복적으로 발목이 삐끗하는 ‘만성 발목 관절 불안정증’이 생길 수 있다.
발목을 연결하는 뼈의 잦은 충돌로 연골에 손상을 주는 만성 발목 불안정성은 발목을 움직일 때 뻐근한 느낌이 든다면 의심 해봐야 된다.
발목염좌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꾸준한 발목운동, 발가락 벌리기, 발끝으로 서있기, 발목 돌려주기 등을 통해 발목 주변 근력을 균형적으로 유지하고, 유연성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평소보다 발목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운동 전에는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고, 자신에게 알맞은 신발을 착용해 발목 윗부분까지 감싸주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정형외과 김갑중 교수는 “발목염좌는 초기 치료를 소홀히 하거나 주먹구구식 치료로 정도가 심해지고 치료가 길어지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정밀한 검사를 받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통해 관리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