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재생 시키는 젤 개발
2010년 07월 29일 12시 03분 입력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충치를 건강한 치아로 복원할 수 있는 젤(gel)이 개발됐다고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8일 보도했다.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가 개발한 이 젤은 멜라닌세포자극호르몬(MSH)을 함유한 것으로 충치가 생긴 쥐에 실험한 결과 단 한 달만에 충치가 원래의 치아 상태로 회복되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MSH는 뇌하수체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으로 피부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호르몬은 뼈의 재생을 자극하는 또다른 기능을 수행한다는 연구결과들이 최근 발표되고 있다.

  

연구팀은 MSH에 폴리-L-글루탐산이라는 화학물질을 섞어 젤로 만든 다음 인간치아에서 채취한 치수섬유모세포에 도포하면 충치를 재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치수섬유모세포는 새로운 치아조직을 자라게 하는 세포로 치수와 치아의 사기질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젤은 앞으로 3~5년 안에 실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전망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 학술지 'ACS Nano'에 실렸다.

  

sk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