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는 기초의과학부 온탁범 교수가 백내장 등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논문은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
온 교수는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과 공동연구를 통해 백내장과 녹내장의 원인이 ‘TDRD7’ 유전자의 결손(缺損)이나 훼손에 의한 것을 확인했다.
온 교수는 2명의 백내장 환자 샘플 유전체에서 ‘TDRD7’ 유전자가 결손된 사실에 착안했으며 실험쥐 임상실험에서 이를 확인했다.
온 교수는 실험쥐의 ‘TDRD7’ 유전자를 일부러 훼손시킨 결과 백내장 등의 안구질환이 생긴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TDRD7 유전자가 안구 발생 과정에서 RNA 과립(RNA granule)이라고 하는 세포내 독특한 구조물을 통해 안구 발생에 필요한 다른 유전자들을 조절한다는 것도 규명했다.
온 교수는 29일 “그동안 백내장 발병은 노화 등에 따른 것으로만 알려져 있으나 이번 연구결과는 백내장 등의 원인 규명과 함께 향후 안구 질병의 기전 이해와 치료법 개발 등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온 교수는 미국 뉴햄프셔 주립대학 이학박사와 미국 하버드의과대학 브리검 메디컬센터 박사후연구원을 역임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력 상실자의 48%가 백내장 질환 등에 의한 것으로 전 세계 1천800만명이 백내장 질환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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