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이식 분야, 새로운 전기 맞이하고 있어”
2014년 11월 28일 13시 59분 입력

[왓처데일리] 대한이종이식연구회(이사장 김남형)가 장기 이식의 세계적 현황을 분석하고 이종장기 이식 현실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David K. C. Cooper 박사를 초청, 28일 오후 1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삼성 암연구소 이건희 홀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쿠퍼 박사는 이종이식 분야의 수장으로 장기이식용 형질전환 돼지의 생산에서 영장류 실험에 이르는 모든 이종이식 분야의 개발과 임상화를 이끌어 왔다. 쿠퍼 박사는 내한 후 평창 그린바이오과학기술 연구원 디자인동물이식 연구소를 비롯해 우리나라 이종이식 연구시설을 돌아보고 심포지움에서 ‘이종이식의 최신 동향’을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이종이식 분야는 최근 형질전환 돼지 생산 기술이 현저하게 향상됨에 따라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새로운 유전자 제어 기술이 도입됨에 따라 알파갈 적중돼지 기반의 다중형질 돼지 개발이 가속화 되고 있으며 현재 격렬한 초급성 거부반응은 극복되었고 급성 혈관매개성 거부반응 조절을 위한 형질전환 돼지 생산이 핵심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6종 이상의 이종이식용 형질전환 돼지가 논문으로 발표되었고 서울대학교 안규리, 이병천 교수팀에서 생산한 돼지 6종(논문발표 3종)이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 그린바이오과학기술 연구원 디자인동물센터에서 사육되고 있다. 이는 한국이 형질전환 돼지 생산에 경쟁력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영장류 이종이식 결과는 이제 임상단계에 진입할 만한 수준으로 향상되고 있다. 이종심장 이식은 미국 NIH의 Mohiuddin이 다중유전자 발현 형질전환돼지의 심장을 바분원숭이에 이식해 2년 이상의 이식 생존율을 보이는 등 놀라운 성적을 거둔 것이 그 사례다.


한국에서는 안규리(서울의대), 윤익진(건대의대) 교수팀에서 국내 최초로 알파갈 적중 돼지의 심장을 시노 원숭이에게 이식해 최장 43일의 이식 생존율을 확보했다. 이식 전후 면역 모니터링 및 이식 후 원숭이의 장기 생존이 가능한 수술 후 집중 관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종 췌도이식은 미국 피츠버그 대학(Dr. Cooper)에서 보체조절 유전자를 발현하는 알파갈 적중돼지의 췌도를 바분 원숭이에 이식해 1년 이상의 생존을 유지하고 있다. 6개월 이상 이종췌도 이식 생존율을 보유한 연구팀도 6곳에 이른다. 현재 뉴질랜드, 러시아, 아르헨티나 3개국에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일반돼지의 췌도를 당뇨병 원숭이에 이식한 후 박성희 교가 직접 개발한 신약 MD3를 사용해 1년 이상 정상 혈당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박성희(서울의대)·김성주(성균관 의대) 교수팀은 알파갈 적중돼지의 췌도를 당뇨병 원숭이에 이식해 6개월 간 정상 혈당을 유지하는 것을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