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MS2014]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질환에 침을 사용할 경우 증상이 빠르게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일본 도쿄 쇼와대학에서 열리고 있는 ‘iSAMS2014’에 참석한 중국 목단강 의과대학 롱지에 자오(Rongjie Zhao) 교수가 ‘쥐의 알코올 공급 중단 중 족삼리(ST36)혈의 침술에 의한 뇌하수체 부신피질 축의 활성효과’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롱지에 자오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실험용 쥐에게 지속적으로 알코올을 투입한 후 한달 뒤 일부러 알코올 공급을 중단했다. 알코올 중독 상태를 나타낸 쥐는 알코올 공급을 받지 못하자 내분비계통에 혼란이 왔지만 족삼리 부위에 1분 동안 침을 놓았더니 내분비 문란 상태가 빠르게 호전됐다. 특히 침을 맞지 않거나 족삼리가 아닌 다른 부위에 침을 맞은 그룹에서는 별 다른 변화가 없었지만 족삼리 부위에 침을 맞은 그룹에서는 내분비계통 혼란이 빠르게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와 관련 롱지에 자오 교수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동물은 스트레스나 질병이 있을 때 커티코스테론이 혈액 속에서 올라가는 증상을 보이는데 족삼리에 침을 놓은 그룹에서는 그것이 올라가지 않고 정상으로 돌아왔다”며 “이번 실험은 동물 실험이긴 하지만 결과가 상당히 신뢰적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일본)=송영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