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국제공동연구진이 백혈구감소증을 일으키는 원인유전자를 찾아냈다. 면역억제제 사용 시 나타날 수 있는 과도한 면역저하의 원인을 밝힘으로써 각종 희귀 면역질환이나 장기이식 환자에 사용하는 면역억제제의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면역억제제(thiopurine)를 사용하는 크론병 환자 978명의 유전체 분석을 통해 NUDT15 유전자 한 쌍 모두에 변이가 있는 경우 모든 환자에서 100% 백혈구 감소증이 나타나고 전신탈모 같은 면역억제제에 대한 부작용을 보이는 것을 알아냈다. 이번에 발굴된 유전자 NUDT15를 유전자검사 표지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 향후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같은 면역질환이나 장기이식 환자 개개인의 유전자에 따라 면역억제제 투여 부작용을 예측하는 단서로 활용, 환자에 따른 면역억제제 사용 유무와 투여용량 조절의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논란이 많았던 TPMT 유전자 변이와는 달리 NUDT15 유전자 변이가 국내 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같은 결과를 보이면서 면역억제제가 일으키는 백혈구 감소증의 원인유전자라는 것이 다시 한 번 확실하게 입증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면역억제제 사용에 앞서 NUDT15 유전자 변이 여부를 검사하면 면역억제제 사용 가능성 여부를 사전에 판별하고 환자별 적절한 약의 용량을 처방함으로써 백혈구 감소증의 발생위험도를 낮추면서 치료효과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