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KAIST 생명과학과 최준호 교수ㆍ이종빈 박사 팀은 미국 노스웨스턴대 신경생물학과 라비 알라다 교수ㆍ임정훈 박사 팀과 함께 형질 전환 초파리를 대상으로 지난 4년간 행동 유형을 실험한 결과, 뇌의 생체리듬을 주관하는 신경세포에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유전자를 발견했다.
이 연구 결과 논문은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학술지 네이처(Nature) 2월호(2월 17일자)에 실렸다.
‘투엔티-포(Twenty-four)’로 이름 붙여진 이 유전자는 생체 리듬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피리어드(Period)’ 단백질이 잘 합성되도록 돕는다.
특히 투엔티포 유전자는 기존의 생체 리듬 관여 유전자들이 DNA에서 mRNA(전령RNA)로 바뀌는 '전사단계'에서 작용하는 것과 달리, 다음 단계인 mRNA가 리보솜에서 단백질로 형성되는 단계에 작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기존 생체 리듬 유전자들의 작용 메커니즘과 전혀 다른 것으로, 앞으로 인간을 포함한 고등생물체의 수면장애, 시차 적응, 식사활동, 생리현상 등 일(日) 주기성 생체리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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