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의료기술의 발전과 수명의 증가로 말미암아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등 치명적인 허혈성 심장질환을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통해 성공적으로 치료하고 일상생활에 복귀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들 중 상당수는 관상동맥풍선성형술 및 스텐트삽입술 등 중재시술의 덕택으로 심근허혈 증상이 소실됨을 느끼고 더 이상 약물치료의 필요성을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관상동맥중재 시술은 관상동맥의 혈류를 일시적으로 복원시켜 주었을 뿐 동맥경화증 자체를 치료한 것이 아니다.
재발의 위험성을 항상 고려해야 하며 아울러 스텐트를 삽입한 경우에는 혈관 내 금속 이물질이 거치된 상태이므로 이에 따른 합병증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관상동맥질환을 중재시술로 치료한 환자들이 꼭 알아야 할 약물치료에 대해 알아보자.
항혈소판 약물은 혈전생성의 시작단계인 혈소판의 기능을 억제하여 혈관을 막을 만큼 커다란 피떡의 생성을 예방하는 효과를 나타내므로 관상동맥질환을 이미 앓고 있거나 아직 심장병에 걸린 적은 없지만 직계가족 중에 허혈성 심장병 환자가 많고 당뇨병 등 여러 가지 위험인자가 있어 심장병에 걸릴 위험도가 높은 사람들은 항혈소판 약물을 복용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이중항혈소판 치료 중에는 사소한 손상이나 발치 등의 치과 시술 후에도 지혈이 힘든 경우가 흔히 발생하므로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고 치과치료나 내시경검사, 외과술기를 받을 때는 약제의 복용 중단 가능여부에 관하여 반드시 담당 심장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자는 고지혈증을 갖고 있고 혈관기능에 문제를 가진 것이 입증된 셈이므로 고지혈증 치료를 통해 기존질환의 악화나 재발을 막기 위함이다. 실제로도 허혈성 심장질환에서 고지혈증을 철저히 조절할 경우, 사망 또는 심근경색증을 포함한 치명적 합병증이 20-30% 감소하는 것이 여러 보고에서 입증되어 있다. 그러므로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자는 고지혈증약물을 반드시 복용하여야 한다.
심근경색증 환자의 경우에는 급성기에는 심장조직 일부에 산소공급이 차단된 상태이므로 조기에 베타차단제 투여를 통해 산소요구량을 줄여주는 것이 생존률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장기생존률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금기증이 없는 한 계속 복용하도록 권장한다.
혈압약의 일종인 안지오텐신전환 효소억제제가 심장이 커지는 것을 억제하여 심장기능을 보존하고 합병증을 예방하여 환자의 생존률을 향상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심근경색증 환자는 고혈압 유무에 상관없이 약제 복용에 따른 심각한 부작용이 없다면 베타차단제와 안지오텐신 전환 효소억제제를 일생동안 복용하는 것이 합병증 예방과 생존률 향상에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