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대한결핵협회 결핵연구원(원장 김희진)은 우리나라 결핵균주와 필리핀 결핵균주 구별법을 개발하여 국제학회지에 발표하였다. 외국인 국내 거주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만큼, 국가결핵관리 차원에서 국가별 결핵균주의 고유한 특성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근무하거나 국제결혼으로 외국인 국내 거주가 급증하여 2011년에는 약 140만 명의 외국인이 등록되었다. 외국인 거주자가 증가하면서, 국내에서 발견되는 외국인 결핵환자도 증가하여 2011년 외국인 등록 결핵환자는 약 1,200여 명이 되었다.
현재까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내국인보다 결핵 유병률은 더 높지 않으나, 외국인의 상당수가 결핵 유병률이 높은 국가에서 이주하여 국가결핵관리 차원에서 외국인 결핵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내에 거주하는 주요 외국의 결핵균주 DNA의 고유한 특성을 알아야 한다.
VNTR이라는 결핵균 분류 DNA typing 방법을 사용하여 우리나라와 필리핀 결핵균주에 특별한 부분을 찾았으며, 이를 국내에서 발병한 필리핀 결핵환자에서 분리된 결핵균에 적용해 보니 100% 완벽하게 구별이 가능하였다. 필리핀 국적의 결핵환자는 외국인 결핵환자 중에서 약 4%를 차지하고 있는데, 본 연구결과로 필리핀 국적의 결핵환자에 대한 결핵관리 방법을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전체 외국인의 약 50%가 중국인이다. 따라서 외국인 결핵관리에 있어서 중국인에서 분리된 결핵균과 한국인 결핵균주의 분류하는 방법이 매우 중요한데, 현재까지의 균주 DNA typing으로는 두 나라의 균주가 매우 비슷하여 구별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이 확립되어 있지 않다. 이에 결핵연구원은 앞으로 중국과 우리나라 결핵균주를 구별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