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한의대,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프로토콜 개발
2013년 12월 11일 09시 10분 입력

[왓처데일리]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김남권 교수 연구팀이 최근 코리아나화장품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화장품 표시광고실증제에 적합한 인체적용시험 프로토콜을 개발, 관련 연구논문을 국제 SCIE 학술지에 등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정부는 화장품의 표시 광고 금지 표현과 허용 표현 사례 등을 제시하고 업체의 입증 의무조항을 강화해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화장품 표시·광고 실증을 위한 시험방법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아토피 피부염’ 등의 질환명을 화장품의 효능에 사용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으며, 피부 손상을 예방, 개선하는 효과 등의 허용 범위내의 표현을 사용해야 하는 실정이다.

 

또한 화장품 광고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해당 제품에 대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인체적용시험에 근거한 효능 입증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이는 최근 동물보호단체 등의 압력에 의해 유럽을 중심으로 화장품의 동물실험(in vivo)이 현실적으로 금지되어 있는 상황인 만큼 화장품 임상시험(인체적용시험) 시장이 커지고 연구 분야가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김남권 교수팀은 보건복지부의 글로벌코스메틱 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코리아나화장품과 함께 건조피부 개선 한방화장품 개발 연구를 시행했으며, 그 결과 화장품표시광고실증제의 기준에 적합한 임상시험프로토콜을 개발해 국제임상시험등록사이트(ISRCTN46216631)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또 이 연구논문 ‘The efficacy and safety of a proposed herbal moisturising cream for dry skin and itch relief: a randomis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trial- study protocol(교신저자 김남권 교수, 제1저자 이동효 교수)’을 국제학술지(SCI)인 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 국내 최초로 등재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김남권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는 정부에서 발표한 화장품임상시험 가이드라인을 기본으로 의약(외)품 임상시험의 기준인 CONSORT에 준해서 건조피부 개선에 대한 화장품 임상시험을 설계했다”며 “이번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향후 화장품 개발 연구자들과 화장품 업체들을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 시행의 모델과 임상연구 진행과정에 대한 방법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