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상우 교수가 당뇨병성 동맥경화로 인한 당뇨병성 족부병변(당뇨발) 환자의 경우, 영상의학장비를 이용해 치료하는 인터벤션 시술의 성공이 다리 절단을 막는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생활의 변하고 노년층이 증가하면서 당뇨병 환자도 늘고 있다. 그 중 당뇨발은 당뇨병의 합병증 중 가장 높은 빈도를 차지한다. 당뇨발은 당뇨병 환자의 다리뼈나 인대, 근육 등이 감염되거나 다리 조직에 궤양이 생기는 질환이다. 심각할 경우 다리를 절단하기도 한다. 박상우 교수는 “당뇨병 환자의 약 15%에서 당뇨발이 발견되고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면 5~7명 중 한 명 꼴로 다리를 절단한다”고 말했다.
절단에 이르는 원인 중 30~40%는 당뇨병으로 인한 동맥경화다. 당뇨병은 5mm 이하의 가느다란 혈관을 잘 침범하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당뇨가 생기면 종아리의 소동맥이 잘 막힌다. 박상우 교수는 “다리의 혈관이 막히면 우리 몸에서 만드는 상처 치유에 관여하는 각종물질이나 투여한 약제들이 발에 난 상처에 도달하지 못하게 된다”며 “상처가 깊어지면서 절단에 이르게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당뇨발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발까지 혈류가 잘 흐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논문은 SCI급 영상의학 종합저널인 ‘악타 라이올로지카(Acta Radiologica)’에 9월 게재됐다.
박상우 교수는 지난해(2012년 9월~2013년 8월) 미국 마이애미의 뱁티스트 병원 심장-혈관 연구소(Baptist Cardiac & Vascular Institute)에서 대동맥 및 팔, 다리 혈관 질환의 최신 치료법을 주제로 연수를 다녀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