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우울증에 의한 진료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2~3배 많이 발생한다. 우울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으로 다양하게 발생한다.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해서 생길수도 있고,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누구나 가볍게 겪는 우울증으로는 ‘계절을 탄다’라는 말처럼 계절이 바뀔 때 생기는 계절성 우울증도 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우울증을 방치하고 치료를 멀리하는 경우가 많다. 사회적인 시선도 한 몫 하지만, 본인 스스로가 우울증이라고 인식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심할 경우에는 자살로 이어지기도 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일반적으로 우울증 확진을 받으면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물치료가 병행된다. 현재까지 개발된 우울증 치료제로는 이미프라민, 아미트립틸린, 트라조돈 등이 있으며, 이 약물들은 치료 효과가 좋아서 현재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약물들은 아세틸콜린, 히스타민 등의 신경전달물질 등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어 입이 마르고, 졸음이 쏟아지며 변비 등을 발생시키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최근에는 이와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의학에서도 전통한방요법을 이용한 치료가 진행되고 있으며 더불어 천연물 기반으로 한 제재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중 하나로 경희대학교 한방신경정신과에서는 섬수약침의 항우울제 효과를 위한 실험을 시행했다. 그 결과 섬수약침이 우울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섬수가 우울증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이전의 보고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 연구는 큰 의미가 있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신경정신과 조성훈 교수는 “섬수가 이전에 알려진 약리작용 이외에 우울증을 치료하는 약침으로서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울증이 증가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이에 대한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두꺼비 독을 이용해 우울증을 쫓아낸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희로애락을 비롯해 슬픔, 두려움, 근심 등에 노출이 되지 않은 사람은 보기 힘들다. 이 같은 현상을 주기적으로 자주 겪게 되면 스트레스성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런 스트레스성 질환으로 인해 오장육부에서 간직하는 사고기능의 균형이 깨지거나 심장이나 뇌기능의 균형이 무너지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혹은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 물질의 부족으로 각종 정신적 장애를 겪기도 한다. 정서장애(범불안장애, 분리불안장애, 강박장애, 행동장애, 우울장애, 수면장애, 배설장애, 섭식장애, 신체화장애)와 공황장애, 기분장애(우울증, 조울증), 화병 ,불면증, 틱, 성기능 장애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 같은 질환에는 항우울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세로토닌만을 정제 추출한 섬수약침을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차가운 기운을 올라가게 하고 뜨거운 기운은 내려가게 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한의학 원리의 하나인 수승화강법이나 장부균형을 도와주는 삼초조절법을 병행하는 약침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섬수 약침은 두경부에 놓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만 환자 개인의 원인과 증상에 따라 각각에서 중요한 치료점이 되는 혈자리에 시술하는 것이 원칙이다. 특히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술부위 선택과 시술 양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섬수약침은 손이나 발 등 신체 말단 부위에 과도하게 시술하는 경우에 드물지만 손발이 저리거나, 말초 신경증을 호소 할 수도 있으나 이런 증상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물론 우울증이라고 해서 섬수약침만을 시술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무력감과 소기감이 있을 때 는 기운을 조절해주는 삼기약침을, 스트레스가 간기에 이상을 줄때는 간기를 조절해 주는 삼정약침, 심화가 울체가 되거나 상기열이 발할 시에는 심화황, 호르몬적 이상변화와 무력감이 길어질 때는 자하거, 팔다리의 말초신경 병증이 동시에 나타날 때 등 각 증상에 따른 약침을 선택하고 그에 알맞은 혈자리를 찾아 시술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우대윤 원장은 “섬수약침은 부교감 신경과 교감신경이 교차하거나, 성상신경절을 차단하는 위치나 뇌간이 위치하는 두경부에 시술하는 경향이 높은 약침이므로 시술 전에 충분한 진단과 상담이 중요하다”며 “섬수약침을 시술하고 난후 전신의 장부 균형조절을 위해 어느 부위에 어떤 약침을 시술할 것 인가를 선택하는 것이 치료 효과에 큰 영향을 준다”고 전했다.
우울증, 치료보다 예방이 먼저
산후 우울증이나 노년층에서 우울증이 잘 나타나는 이유는 신체적 활동량이 줄어들며 실내 생활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정기적인 운동이나 가벼운 산책만으로도 긍정적인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며, 우울증 의심이 들면 자가검진을 해보는 것도 좋다. 우울증을 치료하다가 중간에 중단할 경우 오히려 재발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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