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 (Scripps Korea Antibody Institute, 이하 SKAI) 이석묵 박사팀(40세)의 연구 논문 ‘Human antibodies targeting the C-type lectin domain of the tumor endothelial cell marker clec14a regulate angiogenic properties in vitro’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네이처의 암 전문 국제 학술지 ‘옹코진 (Oncogene)’에 게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종양을 제어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으로 혈관 신생 억제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혈관 신생 억제를 통한 암 치료제 시장은 2012년에 100억불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혈관 신생 억제가 가능한 항체 치료제로 Genentech사에서 개발한 Bevacizumab이 대장암, 폐암, 뇌종양, 신장암 치료제로 임상에 사용되고 있으나 장기간 사용 시 내성 (resistance)으로 인한 약효 약화 및 출혈, 위장관 천공, 단백뇨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돼 왔다.
이에 이 박사 연구팀은 clec14a 특이적인 인간 항체를 개발, 탁월한 혈관 신생 억제능을 처음으로 증명하고 개발 항체가 VEGF-VEGF수용체를 저해하는 Bevacizumab과는 차별화된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혈관 내피세포의 세포-세포 접합 (cell-cell contact)을 직접적으로 저해함과 동시에 혈관 내피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clec14a의 양적 감소를 유도해 혈관 신생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종양 혈관 마커로 알려진 clec14a에 대한 인간 항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함으로써 Bevacizumab 대비 적은 부작용과 탁월한 혈관 신생 억제능을 통해 토종 기술을 바탕으로한 차세대 항체 신약 개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데 의미를 부여했다.
본 연구 결과는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선도 물질 최적화 작업을 수행 중에 있으며 동물 효능 평가를 통해 향후 다양한 암 치료뿐만 아니라 녹내장, 황반 변성 등과 같이 혈관 형성 저해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질환 치료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