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연구팀 "식물 추출물로 치매 예방"
2010년 12월 01일 16시 55분 입력

식물 추출물이 치매 예방과 치료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일 경북대에 따르면 경북대 송경식(49) 교수와 충남대 성연희(52) 교수의 공동 연구팀이 산머루 등 국내산 생약의 추출물로 이뤄진 'SSB'와 두릅, 모과 등에서 추출한 'ACG'가 독성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로 유발된 뇌신경세포의 독성을 저해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뇌신경세포 및 치매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이들 추출물이 기억력이 손상된 뇌세포를 보호하고 세포 내의 과도한 칼슘 유입 및 활성산소종을 제거함으로써 치매를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허혈성 뇌경색을 보호하는 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ACG는 동물모델에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분해하는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의 뇌내 활성을 유의적으로 억제하고 항산화물질인 글루타치온의 농도를 현저히 증가시켜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 교수는 "추출물을 구성하고 있는 식물들은 대부분 식용이므로 독성에 문제가 없다. 이는 임상시험을 마치면 1~2년 이내에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후속연구를 통해 치매 치료용 천연물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를 '저널 오브 파마콜로지칼 사이언스' 등 여러 국제학술지에 발표했으며 이와 관련한 국내, 미국 특허를 출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