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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처데일리]수천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아 개발된 천연물신약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동아제약의 스티렌정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가장 많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벤조피렌은 타이어 등을 불에 태울 때 발생하는 성분으로 암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1급 발암물질이다.
동아제약의 스티렌정은 지난해 3억5천만개가 팔려 전체 의약품 중 판매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환자들이 복용한 것으로 드러나 천연물신약의 발암물질 파문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9일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가 공개한 '천연물신약 성분검사 보고서'에 따르면 동아제약 스티렌정은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11.2~16.1ppb가 검출돼 조사 대상 천연물신약 가운데 가장 많이 검출됐다.
이어 SK케미칼의 조인스정이 1.3~4.1ppb의 벤조피렌이 검출돼 그 다음으로 많이 검출됐다. 또 한국피엠지제약의 레일라정은 0.8ppb, 동아제약의 모티리톤정은 0.6~0.7ppb의 베조피렌이 각각 검출됐다. 녹십자의 신바로캡슐에서도 벤조피렌 0.2~0.3ppb이 검출됐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이에 대해 “동아제약의 스티렌정 뿐아니라 대부분의 천연물신약이 100억원대 이상이 팔리는 이른바 블록버스터 처방임을 볼 때 국민 1인당 10개 이상의 발암물질을 약이라는 이름으로 섭취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또 “식약처는 2012년 9월과 2013년 2월에 기준치 2.00ppb를 조금 상회한 3.1ppb의 벤조피렌이 검출된 고추씨 맛기름을 당시 전량 회수하여 폐기조치 한 바 있다”고 전제, “전문의약품에서 그 이상 벤조피렌이 검출됐음에도 불구하고, 기준치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안전하다고 공식 발표한 식약처의 행태는 참으로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