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 리듬체조로 낙상 방지한다"
2010년 11월 29일 11시 44분 입력

노년층이 청소년들을 위해 개발된 리듬체조 교육을 받으면 낙상의 위험을 절반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제네바 의과대학 교수 안드레아 트롬베티 박사 연구팀이 걷기 자세가 불안정해 자주 넘어지는 평균 75세의 노인 134명을 대상으로 12개월간 리듬체조 교육을 실시한 결과, 걷기 자세가 더욱 정상적으로 되고 넘어지는 경우가 50% 정도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8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절반은 매주 한 시간씩 리듬체조를 꼬박 1년간 하도록 했고, 나머지 절반은 후반 6개월간만 리듬체조 교육을 받도록 하고, 이들 두 그룹이 리듬체조를 하는 동안 넘어지는 횟수를 교실 밖에서 측정했다.

 

리듬체조는 20세기 초기 스위스 작곡가 자크 달크로즈가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모짜르트의 미뉴에트에서부터 재즈 즉홍곡에 맞춰 움직이도록 가르친다. 참가자는 걷고, 돌고, 템포 변화에 맞추어 스텝을 밟고, 몸을 기울여 균형을 잡아야 한다. 또한 물건을 든 채 걷고, 서 있거나 걷는 동안 상반신을 과장되게 움직여야 한다..

연구팀은 처음 6개월간 실험 참가자들이 넘어진 횟수가 리듬체조를 한 그룹에서는 24회였고, 리듬체조를 하지 않은 그룹에서는 54회였다고 밝혔다. 또한 리듬체조를 한 그룹은 교육이 끝난 후, 균형을 잡는 자세가 좋아졌고, 발걸음이 더욱 정상적이 되었으며, 대화 등 다른 일을 하면서 걷는 능력도 향상되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내과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온라인 판에 지난 22일 발표되었다.